작년, 24년도 말까지도 나스닥 훈풍, 모두가 미국을 믿는 분위기에 있다가

25년도 1월부터 자꾸 나스닥이 하락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또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고작 한달만에 위험하다며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을 보며, 예측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나 또 생각이 든다.

 

관세 25%를 하는지 마는지, 트럼프 말 한마디에 주가가 요동치고

두터운 장벽처럼 보인 AI 시장에 딥시크 충격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폭락하고

이런 사건사고가 터지는 세상에서 예측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주축은 결국 위험 관리에 있다.

과거 지표를 이용하든, 어려운 수학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든, 어떻게든 위험과 수익률, 상관관계를 계산해서 얻어내려는 것은 위험을 통제하려는 시도다

 

기금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해야할 자본의 일정치를 잃지 않는 것이며, 어떤 의미에서 수익률 보다도 위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자산분배는 위험 관리를 위해 존재한다. 자산 배분을 통해 주어진 각 자산별 자금의 수익률은 부차적인 문제로, 높을 수록 좋겠지만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알려주지 못한다.

 

결국 시장 예측을 얼마나 잘하는가, 알파를 얼마나 높이는 가는 각 자금 운용역의 역량에 달려있는 것이지

이런 관점에서 예측을 잘 한다는 운용역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시장 예측이 정말 가능한가? 그저 운 좋은 사람이 돈을 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달리오 또한 거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많은 투자 거장들은 후계자를 키워내지 못했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사건이 터지고, 어제의 훈풍은 오늘 갑작스럽게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나는 오늘도 시장 예측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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